가성비 충격! 오레오 렌즈를 샀다고?
어머, 여러분! 제가 진짜 신기한 렌즈를 샀지 뭐예요? 소니 E마운트 미러리스 카메라에 끼울 수 있는 오레오 렌즈! 가격 듣고 깜짝 놀라지 마세요. 무려 27,800원! "렌즈가 왜 이렇게 싸?" 하실 수 있는데, 비밀은 바로 1회용 카메라에 붙어있던 렌즈를 귀여운 오레오 과자처럼 디자인했다는 거 있죠!
평소 무겁게 카메라 들고 다니는 거 별로 안 좋아하는 저에게는 완전 흥미로운 아이템이었어요. 게다가 재고도 얼마 안 남았다고 하니, 이건 사야 해! 싶더라고요.
사실 알리익스프레스에도 비슷한 플라스틱 렌즈를 팔긴 하는데, 디자인이 영 별로였거든요. 어떤 분들은 렌즈캡에 1회용 카메라 렌즈를 직접 DIY로 붙여서 쓰시던데, 저는 똥손이라... 그냥 예쁘게 나온 제품으로 겟 했습니다!
써보니 어때? 놀라움의 연속!
일단 딱 받아보고 가벼움에 깜짝 놀랐어요. 그리고 너무 귀여워서 또 한 번 심쿵! 렌즈가 진짜 콩알만 하더라고요? 이렇게 작은 렌즈로 사진이 찍힐까 싶었는데... 찍히긴 찍히더라고요!
촬영 결과물, 솔직하게 말하면...
결과물은... 음... 무한 초점이라 가까운 건 찍으나 마나예요. 흐릿하게 나와요. 대신 멀리 있는 풍경 같은 건 찍을 만해요. 딱 옛날 필름 카메라 느낌 아시죠? 색감도 그렇고 해상력도 살짝 떨어지는 그 아날로그 감성! 저는 나름 괜찮더라고요.
조리개 값이 F10이라 어두운 곳에서는 확실히 한계가 있어요. 제가 A5000 쓰는데, 플래시를 터뜨려도 광량이 부족할 때가 있더라고요.
그래도 장점은 분명히 있어!
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렌즈의 가장 큰 장점은 휴대성! 정말 가볍고 주머니에 쏙 들어가서 부담 없이 들고 다니면서 찰칵찰칵 찍기 좋아요. 날씨 좋은 날 우리 아이 사진 찍어주거나, 가볍게 스냅 사진 찍기에는 딱인 것 같아요.
하지만 너무 큰 기대는 금물!
솔직히 말씀드리면 해상력이 엄청 뛰어나거나 그런 건 절대 아니에요. 그리고 단점 하나 더! 마운트 할 때 돌리는 느낌이 딱 걸리는 느낌이 없어서 살짝 불안할 때도 있어요.
최종 결론 : 재미있는 촬영 경험, 가끔 기분 전환용으로 추천!
그래도 렌즈캡처럼 끼우고 다니다가 급할 때 톡톡 찍거나, 색다른 재미있는 사진을 찍어보고 싶다면 한 번쯤 도전해 볼 만한 렌즈라고 생각해요! 가격도 착하니까요!
아래는 며칠 촬영한 사진이에요.
사진을 찍어보면 1회용 카메라나 오래 전에 찍은 사진 결과물을 얻을 수 있어요.
보정이 가능하다면 다양한 색감에서 흑백에서 비네팅 까지 자유롭게 가능해요.